“이제 싸움은 그만” 경기도 ‘연정’ 첫 단추_대법원 판사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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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

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, 야당에 부지사직을 제안하는 이른바 '경기도 연정'을 추진해왔는데요, 야당이 고심 끝에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.

우리 정치사에서 첫 실험이 될 것으로 보이는 지자체 연정이 출발선에 섰습니다.

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.

<리포트>

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당선 직후, 야당에 부지사 추천을 맡기겠다며 연정을 제안했습니다.

여야가 함께 도 발전을 이끌자는 취지였습니다.

<인터뷰> 남경필(경기도지사/지난 8월) : "싸움박질 그만하고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서 손잡고 일해달라는..."

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측은 이를 거절해오다가 그제 연정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.

<인터뷰> 김현삼(새정치민주연합 대표) : "도의회 다수당으로서 어떻게 하면 도민에게 책임있는 정치를 보여줄 건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가 나타난.."

경기도 연정의 핵심은 부지사 셋 가운데 한 명인 사회통합부지사를 야당 추천 인사로 임명하고, 복지와 여성, 환경 분야의 도정을 맡기는 겁니다.

해당 분야의 인사권과 예산 집행권도 모두 맡기기로 했습니다.

<인터뷰> 남경필(경기도지사/어제) : "일단 싸우지 않고 민생 법안들 조례들을 처리할 수 있고요. 협력해서 감시를 해주시면 아마 예산 낭비 되지 않고 잘 쓰는 경기도 될 수 있습니다."

새정치연합 내부에선 연정 참여로 야당의 도정 견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합니다.

사회통합부지사의 임명시기는 언제인지, 그리고 그 역할과 권한은 어디까지인지, 명확히 합의되지 않아 남은 논의과정에서 막바지 진통이 예상됩니다.

KBS 뉴스 우한울입니다.